지난해 충북도에서 발생한 화재건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북도내에서 총 1413건(일평균 3.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1554건) 대비 141건(9.1%) 줄어든 것이다. 

화재건수가 줄어들면서 인명과 재산피해도 감소했다. 

지난해 도내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112명(사망 19명, 부상 93명)이 발생해 전년(148명) 대비 36명(24.3%)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210억 원(일 평균 5700만원)이 발생해 전년도 피해액 309억 원 대비 32.0%(99억 원)가 줄었다. 

이와 함께 화재피해 경감액은 7274억 원으로 분석됐고, 화재현장에서 구조한 인원은 186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발생장소는 비주거시설이 41%(589건)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25%(358건) 차량 18%(252건)순으로 나타났다. 

비주거시설 중에서는 공장이 1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 79건, 창고 68건, 동식물시설에서 53건 등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38.9%(551건)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요인 20.3%(288건), 기계적요인 18.1%(256건) 등으로 조사됐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전년도 691건보다 20.3%(140건) 감소했다. 

부주의의 세부유형으로는 불씨·불꽃화원방치 21.9%(121건), 담뱃불 20.3%(112건), 쓰레기소각 16.5%(91건) 등 생활 속 화재발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별로는 겨울철이 30.8%(436건)로 화재 발생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여름철에 26.3%(372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활동시간이 많은 오후 1시-3시 사이에 14.5%(205건)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권대윤 충북소방본부장은 "분석된 화재통계자료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해 화재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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