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소방전시회(Secutech THAILAND 2019)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 참가 목적은 한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소방청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소방산업체 10개사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은 태국 현지에서 미리 모집한 해외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을 통해 국내 우수 소방제품의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국내 소방정책과 제도도 함께 전파할 예정이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소방산업체에 대하여 부스임차와 물류운송, 통역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업체당 1200만원씩 지원한다. 해외바이어 모집 등 수출상담은 소방청에서 지원한다. 

주요 수출상담 품목은 ▲소방차 ▲감지기 ▲소화기 ▲스프링클러 신축배관 ▲소화전 ▲가스계소화설비 등 총 15종의 국산 소방제품이다.

태국의 소방시장 규모는 약 9000억원으로 이 중 소방용품은 절반 이상인 4900억원 수준이다. 태국 소방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육성 정책에 따라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소방산업의 태국 수출 규모는 연간 약 20억 수준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소방청은 "올해 소방산업 태국 수출 규모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24억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소방제품의 해외인증획득 등 해외진출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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